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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신앙 사이에서

[AI와 신앙] ⑨교회는 온라인으로 대체될 수 있을까?

by 참빛다움 2025. 8. 5.

[AI와 신앙] ⑨ 교회는 온라인으로 대체될 수 있을까?

온라인 예배가 익숙해진 시대, 교회의 본질은 무엇일까?

기술로 대체할 수 없는 공동체의 가치와 신앙의 몸된 의미를 묵상합니다.

 

– 디지털 예배 시대, 교회 공동체의 진짜 의미를 다시 묻다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면 되지 않나요?'

화면 앞에서 예배를 드린 지 오래되었습니다.
라이브 스트리밍, 줌 예배, 유튜브 설교…
어느 순간 ‘교회에 가지 않아도 신앙생활이 가능하다’는 감각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점점 메말라가고 있다는 감정, 느끼지 않으셨나요?

눈을 마주치며 예배하던 그 시간,
함께 찬양하며 울던 순간,
누군가의 기도를 직접 듣던 따뜻함…

 

이 모든 것을 ‘화면’이 대신할 수 있을까요?

교회는 단순한 예배 콘텐츠 플랫폼이 아닙니다.

 

교회는 ‘함께 존재하는 믿음’입니다.

 

교회는 함께 존재하는 믿음입니다.


1. 온라인 예배의 장점과 한계

코로나 이후,
온라인 예배는 많은 이들에게 ‘은혜의 연결 고리’가 되어주었습니다.
어떤 이들에겐 꼭 필요한 대안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참여’보다 ‘시청’이 편해졌고,
‘공동체’보다 ‘개인화된 신앙’이 익숙해졌습니다.

온라인 예배는 “가능한 것”이지,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차이가 우리 믿음을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2. 교회는 ‘말씀을 듣는 공간’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공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만 가르치신 게 아닙니다.
함께 먹고, 함께 걷고, 함께 우셨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 몸은 ‘함께 부딪히고, 용서하고, 격려하면서 살아내는 공간’입니다.

 

온라인으로는
✔️ 대화의 결이 사라지고
✔️ 눈빛과 기도 사이의 떨림이 전해지지 않으며
✔️ '그 자리에 있음'의 신비가 약해집니다.


 

교회 공동체가 주는 영적 돌봄의 힘


3. 교회 공동체가 주는 ‘영적 돌봄’의 힘

신앙은 혼자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기도가 나를 버티게 하고,
나의 격려가 누군가를 살리는 은혜의 구조
속에 있습니다.

공동체는 내 약함을 고백할 수 있는 공간이고,
내가 누군가의 회복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AI가 예배 문구를 쓰고, 설교를 요약해줄 수 있어도

 

‘누군가 곁에 있어주는 것’은 기술이 절대 대체할 수 없습니다.


4. 진짜 교회됨은 ‘몸으로 살아내는 것’

하나님은 성육신(incarnation)을 통해
몸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멀리서 말씀’하지 않으시고, ‘함께 계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교회 역시
몸으로, 삶으로, 관계로 존재해야 합니다.

예배는 영상으로도 드릴 수 있지만,
‘교회됨’은 반드시 ‘함께 살아내는 시간과 공간’ 안에서만 자랍니다.


다시, 공동체로 돌아가는 선택

온라인 예배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신앙은 언제나 ‘함께 살아내는 자리’에서 자랍니다.

 

혹시
✔️ 오랜만에 교회에 가기가 망설여졌다면,
✔️ 사람들 사이가 부담스럽고,
✔️ 익숙한 온라인이 더 편하다면…

그 감정도 솔직하게 주님 앞에 들고 나아오세요.

 

그리고 아주 작게, 공동체로 다시 발을 들여놓아 보세요.

거기서부터
신앙은 다시 살아납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방식으로 예배하고 있나요?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진 마음,
그리고 공동체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그 사이에 있는 당신의 이야기를 댓글로 나눠주세요.


👉 다음 글에서는, AI 시대에 더욱 필요한 ‘인간성’에 대해 나눠볼게요.
[AI와 신앙] ⑩ 우리는 여전히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