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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신앙 사이에서13

[AI와 신앙] ⑩ 우리는 여전히 사람입니다 —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성 [AI와 신앙] ⑩ 우리는 여전히 사람입니다 —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성AI가 아무리 정교해져도 대체할 수 없는 것,‘몸으로 살아낸 신앙’입니다. 예수님의 성육신에서 인간성을 다시 묻습니다.“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 요한복음 1:14 어쩌면 지금 우리는 ‘몸’을 잊고 사는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화면 속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스마트폰 앱으로 기도를 기록하며, 채팅 AI에게 고민을 털어놓습니다.마치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비물질화되어도 신앙은 유지될 수 있다는 듯 행동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이야기를 시작점으로 삼습니다.예수님은 생각이나 개념으로 오시지 않았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 곁에서, 먼지가.. 2025. 8. 6.
[AI와 신앙] ⑨교회는 온라인으로 대체될 수 있을까? [AI와 신앙] ⑨ 교회는 온라인으로 대체될 수 있을까?온라인 예배가 익숙해진 시대, 교회의 본질은 무엇일까? 기술로 대체할 수 없는 공동체의 가치와 신앙의 몸된 의미를 묵상합니다. – 디지털 예배 시대, 교회 공동체의 진짜 의미를 다시 묻다'온라인으로 예배드리면 되지 않나요?'화면 앞에서 예배를 드린 지 오래되었습니다.라이브 스트리밍, 줌 예배, 유튜브 설교…어느 순간 ‘교회에 가지 않아도 신앙생활이 가능하다’는 감각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런데,무언가 점점 메말라가고 있다는 감정, 느끼지 않으셨나요?눈을 마주치며 예배하던 그 시간,함께 찬양하며 울던 순간,누군가의 기도를 직접 듣던 따뜻함… 이 모든 것을 ‘화면’이 대신할 수 있을까요?교회는 단순한 예배 콘텐츠 플랫폼이 아닙니다. 교회는 ‘함께 존재하는 .. 2025. 8. 5.
[크리스천의 AI] 3. 대화 | AI로 만든 설교, 그것도 하나님의 말씀일까? 대화 | AI로 만든 설교, 그것도 하나님의 말씀일까?― 한 목회자와 AI 연구자의 진짜 대화 “AI가 만든 설교에도 은혜가 있나요?” 설교의 본질과 영적 책임을 다시 묻는 기독교인의 분별력을 제안합니다.신앙인 AI 개발자와 목회자가 나눈 대화를 통해기술과 복음, 설교와 진리 사이의 경계에 대해 함께 고민해봅니다. 장소는 어느 조용한 교회 사무실. 김 목사님은 20년 넘게 강단을 지켜온 설교자이고,최 박사는 15년째 AI 기술을 연구하며 복음을 삶의 중심에 둔 개발자입니다.두 사람은 평소 서로의 사역을 존중하며 자주 이야기를 나눠왔고, 오늘은 특별히 “AI 설교”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습니다.김 목사:최 박사님, 요즘 교인 중에도 ChatGPT로 설교문 만든 걸 읽고 은혜 받았다는 분이 있.. 2025. 8. 3.
[AI와 신앙] ⑧ AI 시대, 진짜 영적 민감함이란 무엇일까? [AI와 신앙] ⑧ AI 시대, 진짜 영적 민감함이란 무엇일까?감정을 읽는 AI 시대,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감각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영적 민감함의 본질과 회복을 다룬 묵상 에세이.– 감정 인식 기술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아야 할 하나님을 향한 감각감정을 다 읽는 세상, 그런데 내 마음은 더 무뎌졌다AI는 이제 표정, 억양, 심박수만 봐도 내 감정을 ‘읽어낸다’고 합니다.나보다 나를 더 잘 이해하는 것 같고, 때론 위로받는 느낌도 줍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그럴수록 내 마음은 더 무뎌지고, 하나님을 느끼는 감각은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AI는 감정을 ‘분석’할 수는 있어도,고통에 ‘공감’하거나 기쁨에 ‘함께 기뻐해주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질문합니다.AI 시대,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향한 민감함.. 2025. 8. 1.
[AI와 신앙] ⑦ 하나님은 ‘비효율적인 만남’ 속에 계신다 [AI와 신앙] ⑦ 하나님은 ‘비효율적인 만남’ 속에 계신다하나님은 왜 이렇게 느리게 응답하실까?반복되는 기도와 기다림 속에서 자라는 ‘비효율적인’ 신앙의 가치를 묵상합니다. – 반복, 느림, 기다림 속에서 자라는 신앙 이야기‘이게 무슨 의미가 있지?’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기도를 하고 나면 현실은 그대로였습니다.말씀을 묵상해도 그날의 감정이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습니다.예배를 드려도, 돌아오는 일상은 다시 무거웠습니다. 그럴 때 문득 떠오른 말이 있습니다.“이게 무슨 의미가 있지?”신앙의 행위가 비효율적으로 느껴졌던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하나님과의 만남은 처음부터 언제나 비효율적이었습니다.빨리 답을 주시지 않았고,즉시 해결해주시지 않았고,단번에 바꾸시지도 않았습니다.그 비효율의 시간 속에서 .. 2025. 7. 31.
[크리스천의 AI] 2. 인터뷰 | “하나님의 정의와 AI 윤리는 만날 수 있을까요?” 인터뷰 | “하나님의 정의와 AI 윤리는 만날 수 있을까요?”기독교인으로서 AI 윤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AI 연구자이자 복음주의 신앙인을 직접 만나,신앙과 기술의 경계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기준에 대해 깊이 나누었습니다. ― 신앙인 AI 개발자와 나눈 깊은 이야기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미래가 아닙니다.이제 우리는 AI가 설교문을 만들고, 묵상 앱이 말씀을 요약해주는 시대에 살고 있죠. 하지만 기독교인으로서, 이런 기술 앞에서 우리는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할까요?저는 이 질문을 오랫동안 품어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15년차 AI 연구자이자 신실한 복음주의 신앙인인 한 개발자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그는 기술과 믿음의 접점에서 고민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AI 윤리요? 기준이 다.. 2025.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