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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에세이6

기준이 GPT가 아니라, 하나님이어야 하기에 “나는 글을 써서 돈을 벌고 싶었는데… 왜 나는 지금, 이렇게 주님을 묵상하고 있는 걸까”애초에 나는 그냥 부업이 필요했다.현실은 녹록지 않았고, 글쓰기를 다시 시작한 건단지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목적 때문이었다.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돌고 돌아 결국 내가 붙잡은 주제는수익도 안 되고, 검색량도 많지 않은 ‘AI와 신앙’이었다. 온라인 강의에서 제공해 준수십만 개의 고급 주제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지만,어느 것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아무리 잘 써도… 마음이 담기지 않으면나는 한 줄도 쓸 수 없는 사람이란 걸 새삼 깨달았다. 그러다 보니,글을 쓸수록 묵상이 많아지고,주제를 나눌수록 오히려 나 자신이 말씀 앞으로 더 자주 돌아갔다. 나는 네가 참 똑똑하다고 생각해.어떤 자료든 정리해주고,내가 생각지도.. 2025. 7. 24.
내 생명도 주님의 기업이었습니다 – 민수기 36:7 묵상 내 생명도, 주님의 기업이었다 사람들은 ‘자기 기업을 지키라’는 말씀을가정, 사명, 일터, 사역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하지만 내게 그 말은“너의 생명을 지켜라”는 하나님의 간절한 부탁이었다.죽고 싶었던 시간,끝내고 싶었던 나날들 속에서주님은 내게 말씀하셨다.“너는 내 것이라.”그리고 나는 그 말씀 덕분에오늘도 살아 있다.나는 자주 사라지고 싶었다.숨고 싶고, 끊고 싶고,그냥 멈추고 싶었다.사람들은 ‘너무 예민하다’고 했고,‘또 아프냐’고 물었고,나는 매번 내 존재 자체가세상에 짐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결국,그 날내 손엔 칼이 들려 있었다.피가 흐르면 아픈 걸까?아니면 시원한 걸까?어디를 찌르면,내가 이 세상에서 ‘정리’될 수 있을까? 말도 안 되는 생각들로머릿속은 복잡했고,내 존재는 무가치하게만 느껴.. 2025. 7. 20.
자기 기업을 지키리라 – 민수기 36장 묵상 “각 사람이 자기 조상의 지파의 기업을 지키게 할지니라.” (민수기 36:7)민수기 36장 묵상. “자기 기업을 지키리라”는 말씀은지금 내게 주어진 삶의 자리를 믿음으로 지키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다.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이 현실이 되었듯,나에게 주어진 자리도 하나님의 약속이 머무는 기업임을 기억하자. 요즘 자주 묻는다."나는 지금, 내가 서 있어야 할 자리를 잘 지키고 있는 걸까?"어쩌면 지키는 게 더 어렵다.무언가를 시작할 용기보다,붙잡고 유지하는 건 더 많은 인내와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오늘 말씀에서 머문 구절은,“자기 기업을 지키게 하라”는 한 문장이었다. 민수기 마지막 장.이제 가나안 땅을 다 나눠주고,이제 끝인가 싶은데하나님은 마지막까지 강조하신다.“너희에게 맡긴 그 자리, 꼭 지켜라.”하나님.. 2025. 7. 20.
그 사랑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 그 사랑 앞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었다무너진 내 마음, 예람워십 ‘나의 하나님’ 찬양과 로마서 5:8 말씀으로 살아났습니다.진심 없이 버티다 지친 내게 주님은 “사랑한다”고, “확증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진심 없이 버티다 무너진 나에게, 주님의 확실한 사랑이 다가왔다 부끄럽지만, 오늘은 유난히 감정 기복이 심한 하루였다.선생님이라 불러주는 아이들,엄마이자 아내로 기대어 오는 가족들 앞에서나는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다.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다. 유튜브를 열고, 아무 찬양 모음집이나 눌렀다.어떤 곡이든 좋았다.누군가 주님을 부르짖는 목소리라도 들어야내 마음이 같이 살아날 것 같았다. ‘7월 CCM 베스트 50곡’그중 3번째 트랙이 흐르던 순간,나는 멈칫했다.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참.. 2025. 7. 19.
말씀 묵상이 어려운 당신에게 – ‘일단’의 힘으로 시작된 은혜의 루틴 묵상이 어려운 나에게,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첫 걸음묵상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 완벽하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오히려 나를 멈추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작은 실천, ‘일단 말씀을 펼치는 것’에서 하나님은 날 기다리고 계셨다.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태복음 16장 25절) 요즘 나는,눈뜨자마자 ‘일단’ 양치와 세수를 하고,‘일단’ 노트북을 켜고 오늘의 말씀 본문을 열어본다. 그건 어떤 ‘은혜의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라,그저 시작하지 않으면 더 미뤄질 걸 알기 때문이다.📌 나는 복사–붙여넣기로 말씀을 옮긴다.그리고 읽기 편하게 문단을 나눈다.그렇게 정리하다 보면어느 순간 마음에 들어오는 한 구절이 있다. 그때는,아끼는 샤프를 꺼.. 2025. 7. 15.
심판의 날,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심판의 날, 그 날 앞에서 나를 돌아보다심판의 날은 두려움이 아닌 소망의 날일 수 있습니다.말씀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믿음의 열매를 점검하며 주님 앞에 설 준비를 다시 다짐해 봅니다. 반드시! 반드시! 오실 심판의 주 예수 그리스도 (마태복음 25장 31~33절, 요한계시록 20장 11~15절) 죽음은 끝이 아니다, 시작이다 오늘 이 설교를 들으면서 제 마음에 가장 크게 남은 건“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라는 말이었습니다.세상은 말합니다. “죽으면 끝이야, 그냥 즐기고 살자.”하지만 말씀은 분명히 말합니다.죽음 뒤에는 반드시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심판의 날이 있다는 사실을요. 그 날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날이 온다는 사실은,두려움이 아니라 지금을 살아갈 이유가 되어야 한다.. 2025.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