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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과 경계25

신명기 1~4장 묵상 | 믿음을 잃지 않으려면 기억을 지켜야 합니다! 신명기 1~4장 묵상에서 모세는 "기억하라"고 당부합니다. 광야의 시간 속에서도 싸우셨던 하나님을 오늘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기억을 잃으면, 믿음도 잃는다– 신명기 1~4장 묵상모세는 똑같은 이야기를 또 꺼낸다. 40년 전, 우리가 어떻게 약속을 놓쳤는지.믿음 없이 정탐꾼의 말에 휩쓸렸고하나님의 약속보다 내 계산을 앞세웠던 날. 사실 다 알고 있는 얘기다. 근데도 모세는, 말한다.기억하라.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셨고.” (신 1:30) 우리가 두려워서 물러설 때,하나님은 앞서 가셨다.뒤돌아선 우리를 향해 기다리셨다.광야의 길은 심판이 아니라 사랑이었다. 2장과 3장은 전쟁과 승리의 기록이지만그건 훈련의 마지막 장이었다. 그 시간은 결국 하.. 2025. 7. 22.
‘낭비’라 불렸지만, 복음과 함께 남은 향기 - 마태복음26장, 요한복음 12장 묵상 지금 아니면 드릴 수 없는 향유 “지금 아니면 못 드릴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마리아의 향유처럼 내 삶을 주님께 드리는 헌신을 묵상합니다. 본문 말씀: 마태복음 26:6-13, 요한복음 12:1-8 1. 예수님을 깊이 사랑했던 한 사람말씀을 펼치고 마리아의 이야기를 다시 읽었다.그녀가 예수님의 발 앞에 쏟아부은 향유는, 단지 값비싼 물질이 아니라 ‘지금 아니면 못 드리는 사랑’이었구나 싶었다.예수님은 그 사랑을 받으시며,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이 여인이 행한 일도 함께 전해질 것이라 말씀하셨다.그 말씀이 왜 이토록 가슴에 오래 남는지 모르겠다.2. 특별한 관계는 어느 날 불쑥 만들어지지 않는다가끔 누군가와 아주 깊은 신뢰를 쌓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한 줄 알았는데,돌이켜보면 한 순간의 용기와 선택이 관.. 2025. 7. 21.
두 개의 잔 (유보하신 기쁨의 잔, 받으신 고난의 잔) - 마태복음 26:29,42 묵상 조용히 떠오른 고백두 개의 잔 앞에 서 계신 예수님을 그려본다.기쁨과 교제의 잔을 잠시 내려놓으시고,진노와 고난의 잔을 받아드시는 그 장면이 오늘따라 마음에 오래 머문다. 나는 자주 ‘고난은 참고 견디는 것’이라고 여겨왔다.그런데 오늘 말씀 앞에 서니, 주님은 단지 참고 견디시는 분이 아니라,사랑으로 그 잔을 '선택하신 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내가 마셔야 할 죄의 잔을, 주님이 마셨다. 그 무게를 짐작도 못하면서 은혜를 너무 쉽게 말해온 지난 날들이 부끄럽다. 내려놓으신 잔, 받아드신 잔예수님은 유월절 만찬에서 제자들과 포도주를 나누셨다.그 자리에는 감사와 사랑이 흘렀다. 그러나 곧, 겟세마네에서 주님은 혼자 남으셨다."내 아버지여,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 2025. 7. 21.
내 생명도 주님의 기업이었습니다 – 민수기 36:7 묵상 내 생명도, 주님의 기업이었다 사람들은 ‘자기 기업을 지키라’는 말씀을가정, 사명, 일터, 사역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하지만 내게 그 말은“너의 생명을 지켜라”는 하나님의 간절한 부탁이었다.죽고 싶었던 시간,끝내고 싶었던 나날들 속에서주님은 내게 말씀하셨다.“너는 내 것이라.”그리고 나는 그 말씀 덕분에오늘도 살아 있다.나는 자주 사라지고 싶었다.숨고 싶고, 끊고 싶고,그냥 멈추고 싶었다.사람들은 ‘너무 예민하다’고 했고,‘또 아프냐’고 물었고,나는 매번 내 존재 자체가세상에 짐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결국,그 날내 손엔 칼이 들려 있었다.피가 흐르면 아픈 걸까?아니면 시원한 걸까?어디를 찌르면,내가 이 세상에서 ‘정리’될 수 있을까? 말도 안 되는 생각들로머릿속은 복잡했고,내 존재는 무가치하게만 느껴.. 2025. 7. 20.
자기 기업을 지키리라 – 민수기 36장 묵상 “각 사람이 자기 조상의 지파의 기업을 지키게 할지니라.” (민수기 36:7)민수기 36장 묵상. “자기 기업을 지키리라”는 말씀은지금 내게 주어진 삶의 자리를 믿음으로 지키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다.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이 현실이 되었듯,나에게 주어진 자리도 하나님의 약속이 머무는 기업임을 기억하자. 요즘 자주 묻는다."나는 지금, 내가 서 있어야 할 자리를 잘 지키고 있는 걸까?"어쩌면 지키는 게 더 어렵다.무언가를 시작할 용기보다,붙잡고 유지하는 건 더 많은 인내와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오늘 말씀에서 머문 구절은,“자기 기업을 지키게 하라”는 한 문장이었다. 민수기 마지막 장.이제 가나안 땅을 다 나눠주고,이제 끝인가 싶은데하나님은 마지막까지 강조하신다.“너희에게 맡긴 그 자리, 꼭 지켜라.”하나님.. 2025. 7. 20.
그 사랑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 그 사랑 앞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었다무너진 내 마음, 예람워십 ‘나의 하나님’ 찬양과 로마서 5:8 말씀으로 살아났습니다.진심 없이 버티다 지친 내게 주님은 “사랑한다”고, “확증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진심 없이 버티다 무너진 나에게, 주님의 확실한 사랑이 다가왔다 부끄럽지만, 오늘은 유난히 감정 기복이 심한 하루였다.선생님이라 불러주는 아이들,엄마이자 아내로 기대어 오는 가족들 앞에서나는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다.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다. 유튜브를 열고, 아무 찬양 모음집이나 눌렀다.어떤 곡이든 좋았다.누군가 주님을 부르짖는 목소리라도 들어야내 마음이 같이 살아날 것 같았다. ‘7월 CCM 베스트 50곡’그중 3번째 트랙이 흐르던 순간,나는 멈칫했다.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참.. 2025. 7. 19.